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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에 대한 가장 큰 불평 중 하나가 ‘횟수만 얼렁뚱땅 채우고 끝내버린다’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결혼을 하려고 등록했는데 결혼이 안 되고 끝나니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저희 회사 입장에서는 꼭 그렇지만도 않다. 본인이 끝까지 의욕을 가지고 만남에 응하면 대부분 당초 목적을 달성하고 졸업을 하신다. 한 가지 조건이 있긴 하다. 만남에서 상대에게 매너와 예의 등을 잘 지켜서 좋은 인상을 줘야 한다는 것이 그것. 그런 회원님들에게는 횟수와 기간에 상관없이 계속 소개를 해드리지 않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
예를 들어보겠다.
우선 재혼 커플이다. 10월 초에 정식 혼인 신고를 하고 신랑신부? 사진도 찍어서 보내왔다.
50대 초반의 여성은 약 1년 전에 등록하여 두 번째로 이 남성을 만나서 9개월여의 교제 끝에 결실을 거두었다. 남성은 무려 재혼 11수(修)를 했다. 2011년도에 40대 후반의 나이로 등록하여 수십 명의 배우자감을 만난 끝에 드디어 골인하신 것. 여성은 인간 승리형 인생을 살아오셨고, 남성은 엘리트에 화려한 커리어를 밟아오셨다. 두 분 모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성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남성은 재혼이 결정되자마자 담당 매니저에게 진심어린 고마움을 표했다. 웨딩 사진과 함께~~
이 남성과 온리-유 모두 끈기있게 임한 결과이다.
다음은 초혼 커플. 최근 결혼식을 올린 35세의 P양은 28세때 비에나래에 처음 등록했다. 계약 횟수는 벌써 끝났다. 하지만 기회가 되는대로 소개를 해드렸다. 이 여성분은 당연히 다른 회사에도 등록하여 소개를 받아왔다. 그러던 중 2021년에 코로나 와중에 비에나래가 소개한 S군과 8개월여의 교제 끝에 결혼 소식을 전해온 것이다.
P양은 교사에 외모도 아나운서 필로서 아주 준수하고 거기에 겸손하기까지 했다. 성격도 조금은 지나칠 정도로 털털했다. 남성은 반도체 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다. 187cm의 신장에 훈남이다. 남성 역시 결혼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 5년 만에 결실을 봤다.
이들 커플은 짝을 찾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는 했지만 어디에 가나 최고의 커플로 선정될 수 있을 정도로 멋진 커플이다.
저희 비에나래 / 온리-유는 고객님들께 늘 말씀드립니다. ‘끝까지, 적극적으로 추진하시라. 해피 엔딩이 기다릴 것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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