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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세번째 토요일에는 또 한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이 여성은 1년 반 동안 맹활약(?)한 끝에 결국 성혼에 이르렀다.
33세의 여성은 등록 후 7번째 만남에서 결혼에 골인했는데~~
7번 모두 남성으로부터 애프터를 받았고 또 교제도 잘 이어졌다.
그러나 왠지 끝까지 가지는 못했다.
2~3개월 가다가 깨지거나 또는 부모 인사까지 한 상태에서
결혼의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하고 헤어지기도 하는 등
유난히 이변이 많았다.
여성은 아주 참한 형으로 외모도 준수하고 차분하며 매너도 좋았다.
부모들 역시 훌륭한 분들이었다.
특히 어머니의 비에나래/온리-유 담당 매니저와의 중개역할은
눈물겨울 정도로 정성스럽고 적극적이었다.
담당 매니저가 프로필을 넣어주면 '이렇게 과분한 남성이
우리 딸 보려고 할까요?'라며 겸손하고 또 센스가 있으셨다.
그뿐 아니라 교제하던 남성과 헤어지게 되면
"다 우리 딸이 모자란 탓이죠, 뭐. 매니저님에게 자꾸 고생만
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라는 식으로 자신을 낮추었다.
이런 어머니의 지극정성은 결국 매니저의 정성을 만들어내고
드디어 7번째 만남에서 목적을 달성한 것이다.
결혼에 골인하는 사람들의 유형도 다양하지만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정성과 겸손과 그리고 센스를 발휘하는 것 또한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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