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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려니 이렇게 쉽게 결혼이 되는구나~~
비에나래/온리-유의 커플매니저들이 이 남성 커플의 성혼을
]지켜보면서 느낀 소감이다.
이 회원님은 비에나래/온리-유에서 3년에 걸쳐 정회원으로 3번이나 등록하여
맞선을 본 여성만해도 30명이 넘는다.
이 남성은 등록시 38세로서 늦은 나이였다.
변리사로서 직장도 좋고 178의 신장에 78키로의 듬직한 체구에
호방한 성격의 O형이었다.
인간성도 좋고 사회성도 좋았으나 여성과의 교제는
늘 맺고 끊음이 부족하여 우유부단한 면이 강했다.
마음에 맞는 여성을 만나면 2-3번 정도는 잘 만나나
그후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지내다가 그냥 끝나는 사례가 빈발했다.
여성으로서는 남성이 소극적이니 당연히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교제를 중단해야 했다.
이렇게 한번 등록, 두번 등록하면서 10명, 20명...을 만나다보니
한때는 여성을 만나고 나도 늘 그저그런 느낌으로
애프터를 신청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도 잘 서지 않았다.
그러나 그에게도 인연은 찾아왔다.
비에나래/온리-유에 처음으로 가입하여 첫 만남을 갖는
36세의 외국계 기업 근무자에게 드디어 필이 꽂혔다.
그리고 그동안 체득한 경험과 교훈을 토대로
이제는 결단력과 용기도 새삼 솟구쳤다.
7번째 만남에서 깜짝 프러포즈를 하고 그로부터 2주가 지난 후
여성으로부터 'Yes'라는 대답을 받아냈다.
결국 만난 지 43일만에 결혼이 성립됐다.
이런 결혼 약속이 있은 후 그들은 커플매니저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러 왔다.
커플매니저가 보기에는 감사의 뜻 저 다른 편에는
마치 서로 상대에게 또다른 이성을 소개하면 절대 안 된다고
커플매니저에게 압박이라도 넣는 의미가 숨겨진 듯 했다.ㅎㅎ
어쨌던 1시간 반 동안 온 상담실이 웃음바다로 가득찼다.
평생 행복한 커플로 남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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