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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나 부부가 한바탕 싸움을 한 뒤 남성은 성적인 접촉을, 여성은 오붓한 시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벅넬대 연구팀은 연인이나 배우자 사이의 다툼에서 가장 좋은 화해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먼저 164명의 남녀 참가자들에게 파트너와 싸운 다음 취했던 행동을 조사한 다음 답변을 21가지의 행동패턴으로 분류했다. 다음으로는 화해의 제스쳐로 선호하는 방식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남성들은 성적인 접촉을 가장 효과적인 화해 방법으로 원했으며, 여성들은 함께보내는 오붓한 시간과 미안하다는 사과, 눈물 등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조엘 웨이드 박사는 남성들에게는 "여성들은 남성파트너가 약간의 눈물을 보이는 것을 자신들의 감정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는 표시라고 본다"고 조언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야말로 시간 등 한정된 자원과 노력을 관계의 유지에 투자할 것이라는 남성 파트너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높게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여성들에게는 "성적인 접촉이 남성 파트너들에게는 좋은 화해의 방법"이라며 "그렇게 함으로써 여성들은 관계를 끝내길 원치 않는다는 생각을 남성 파트너에게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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