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잠자리 없는 부부생활에 대해 가장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연평균 성관계 횟수(sex acts per year)가 30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설문에서 성관계 횟수에 대해 남성은 63회, 여성은 55회로 답해 오차범위는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5일(한국시간) 미국의 한 유력지는 이 같은 조사결과를 보도했다. 물론 매체는 은밀한 사생활에 대한 설문인만큼 응답과정에서 부풀려지거나 축소된 면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인들의 솔직한 고민을 볼 수 있는 자료의 하나이기 때문에 대체로 유의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혼자들의 경우 최대 고민은 잠자리 없는 부부생활이었다. 최근 1개월 동안 결혼의 연관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성관계 없는 결혼’이 무려 2만1090건에 달했다. 2위인 ‘불행한 결혼’(6029건), 3위인 ‘사랑 없는 결혼’(2650건)보다 각각 3.5배, 8배나 높은 수치다.
미혼 커플들의 응답도 비슷했다. ‘학대 관계’ 다음으로 ‘잠자리 없는 관계’를 자주 검색했다. 잠자리를 거부하는 파트너에 대한 불만이 문자메시지 답장을 하지 않았을 때의 불만보다 5.5배나 높았다.
검색 결과를 살펴보면 남성들은 여전히 중요부위의 크기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었다. 중요부위에 대한 연관 검색어 10개 중 9개는 크기에 관한 것이었다. 반면 여성은 간혹 파트너의 중요부위가 지나치게 큰 데서 오는 고민을 검색했는데 빈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여성의 주된 관심은 엉덩이를 크게 하는 것에 쏠려 있었다. 중요부위에 대해선 대부분 건강상의 고민이었다. 중요부위에서 생선, 양파, 마늘, 치즈 등의 냄새가 난다는 고민이 가장 많았으며 일부는 제모와 (잠자리할 때)좋은 느낌을 주는 법에 대한 걱정도 하고 있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