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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있는 남녀 커플은 행복할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한다. 왜 그럴까? 우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능력 있는 사람들은 어떤 특성을 지닐까? 그들은 일을 완벽하게 처리해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일처리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 이런 빈틈없는 일처리는 교감 신경이 관장한다. 그런데 사랑에는 교감 신경보다 부교감 신경이 더 많이 작용한다. 무언가에 쫓기지 않고 느긋한 기분, 근심 걱정 없고 편안하며 평화로운 분위기, 성관계를 가진 후의 나른하고 안락한 느낌, 단잠을 자고 난 후의 개운하고 포근한 감정 등 이런 느낌과 감정을 관장하는 것이 바로 부교감 신경이다.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특성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똑똑한 아내는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똑똑한 여자는 남편의 조그마한 실수도 지나치지 못하고 반드시 지적해야 한다. 일상에서 완벽을 추구하며 직장 상사처럼 행세한다. 집에서 남편이 원하는 것은 그게 아니다. 편안하게 쉬고 위로와 위안을 받으며, 칭찬을 듣고 싶어 한다. 아내의 이런 빈틈없는 자세가 계속되면 남편은 피곤한 나머지 아내를 멀리하게 된다. 결국 남편이 원하는 위로와 위안, 힐링 등은 다른 여자의 몫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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