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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주인 빌 게이츠 부부의
이혼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돈이 반드시 행복을 보장하지는 못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많은 사람들은 부와 명예를 가지면 행복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동경한다. 그러나 돈과 명예를 가진 사람들 중에는
행복과 거리가 먼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로 많다. 왜 그럴까? 성공한 사람은 더 큰 성취를 위해 계속 자신을 뭔가에 몰두시킨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로체스터 대학의 에드워드 데시 박사 연구팀에 의해 증명됐다.
이 연구팀은 성공한 졸업생들의 직업과 재산, 평판, 외모 등을 평가한 후
심층 심리 조사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막대한 연봉과 함께 평판도 좋고 외모도 훌륭한 졸업생들이
수치심이나 분노 등으로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그 반면 직업이나 연봉, 외모는 평범하지만 주변 사람과 친밀한 인간관계를
맺는 사람은 스트레스가 적고 스스로에게 더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이 조사에 참여한 한 연구원은 ‘행복의 기준은 개인별로 다르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평가를 의식해 세속적인 성공을 추구하는 사람보다
자기만족을 중시하는 사람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라고 결론지었다. 결혼 상대를 어떤 사람으로 선택하고, 또 결혼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지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될 듯하다. 부와 명예가 우리의 삶에 중요하기는 하지만 행복에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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