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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감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평범한 사람이면 된다’, ‘평범한 사람이 없다’ 등과 같은 표현을 자주 쓴다. 왜 그럴까? 많은 이성을 만나 봐도 이상하지 않은, 흠 없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배우자감을 고를 때는 고려 사항이 수도 없이 많은데 누가 그 많은 조건을 완벽하게 갖출 수 있겠는가? 결혼 생활의 만족도는 배우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배우자 조건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이 과연 본인의 배우자로 적합한지 아닌지를 속속들이 따져 봐야 한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배우자가 중요하다고 하여 무조건 깐깐하게만 골라서는 대상자 자체가 없을 수 있다는 점이다. 많은 사항들 중에서 각자 자신의 성향과 취향에 따라 검증 사항을 선별해서 적용해야 한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핵심 요건에 대해서는 철두철미하게 검증하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사항은 다소 미비하더라도 수용하는 수밖에 없다. 여기서 한 가지 강조할 사항이 있다. 교제 중인 상대가 아무리 많은 장점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면 과감하게 포기해야 한다. 개인에 따라서는 주사나 폭력, 외도, 도박 중에 하나가 될 수도 있고, 그 외 가치관이나 기질, 습성, 정치 성향, 종교와 관련된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이혼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배우자에게 장점이 없어서가 아니라 묵과할 수 없는 한두 가지의 단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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