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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 생활의 비결 중 하나로 여성의 외모가 영향을 미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심리학 교수 짐 맥널티와 그의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최근 심리학회지‘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결혼생활이 지속될수록 다른 이성에 관심을 두기 쉽다‘는 가설을 세우며 3년반 동안 총 223쌍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남편 또는 아내의 외도를 청취·조사했다. 또 이들 남녀에게 매력적인 이성의 사진을 전달하며 시간 변화에 따른 관심도를 비교·관찰했다.
먼저 부부관계에 불만이 적거나 없으면 상대의 외도도 적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하지만 배우자와의 관계에 높은 만족도를 보일수록 외도에 빠지기 쉽다는 모순된 결과가 나왔다. 이어 이들 부부의 결혼 전 생활도 결혼 후 생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과거 복잡한 이성 관계를 가진 남성일수록 결혼 후에도 나쁜 습관을 고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 이성 관계가 적을수록 결혼 후 외도에 관심을 드러냈다. 반면 반대일 경우 결혼 후 다른 이성에 관심을 덜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원만한 부부관계의 유지는 여성의 매력에 크게 좌우됐다.
실험에서 외모가 평범 또는 이하인 여성은 매력적으로 평가받는 여성보다 외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쉽게 빠지는 경향을 드러냈고, 미모의 아내를 둔 남성은 그렇지 못한 남성보다 외도를 생각하는 경향이 낮았다.
외신들은 “상대에 대한 너무 큰 만족도, 반대로 낮은 만족도 원만한 결혼생활에는 도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성의 미모에 행복한 결혼생활이 좌우되는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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