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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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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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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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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흔히 가정의 달이라고 하죠~!
점점 개인화되고 핵가족화 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기 위해서~
정해진 그런 달이 아닐까 싶은데요..
하지만, 지금 우리의 가정은 많이 위태롭습니다.
이에...최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에서...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우리 부모세대의 결혼관에서
보고 배워야 할 점이 무엇인지 조사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의 손 동 규 대표 연결되어 있습니다.
진행자 : 안녕하세요~~
-손 대표 :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입니다.
1. 부모세대의 결혼관에 대해서 요즘 미혼남녀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조사를 하셨다구요 (조사배경, 조사내용, 조사 대상 등)
-손 대표 : 예,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한 가정의 근간이 되는 결혼에 대하여 그 참뜻을 되새겨 보자는 취지에서 전국의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 576명을 대상으로‘요즘 젊은이들이 부모세대로부터 배워야할 결혼관’을 중심으로 6개 항목에 걸쳐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2. 결과가 궁금한데요...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손 대표 : 젊은이들이 생각하는 부모세대의 결혼관 중 본받아야 할 사항으로는 남성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31.1%가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랑’을 꼽아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요 다음으로는 ‘좋든 싫든 한평생 같이 산다는 점’과 ‘덜 이기적인 면’등이 뒤따랐습니다. 반면에 여성들은 ‘부부간에 덜 이기적인 점’을 34.6%가 지지하여 첫손에 꼽혔고, 이어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랑’과 ‘좋든 싫든 한 평생 같이 산다는 점’ 등의 순을 보였습니다.
응답내용을 분석해 보면 현대 젊은이들의 이성교제상 진중하지 못한 자세와 남녀간의 이기적인 면을 꼬집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반면에 이것은 참 불합리하다~ 이렇게 느끼는 부분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손 대표 : 예, 부모세대라고 해서 다 좋을 수만은 없겠죠. 젊은 남성들이 볼 때는 ‘가정의 의사결정권이 너무 남편에 치우쳐 있다는 점’과 ‘애정표현이 부족한 점’을 가장 불만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한편 여성들의 경우는 ‘아내는 경제활동을 해도 가사를 책임져야하는 점’과 ‘아내가 너무 억눌려 사는 점’을 가장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4. 대표님께서는 요즘 젊은 부부들과 기성부부들의 가장 큰 차이를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손 대표 : 글쎄요, 과거에는 결혼을 상당히 순수하게 생각했지요. 부부간에 ‘정’과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믿고 좀 손해 보면서 한평생 같이 살아야 한다고 봤는데 지금은 결혼에 여러 가지 목적이나 이기적인 면이 너무 많이 개입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결혼도 하기 전에 이미 이혼이 잉태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5. 특히 맞벌이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큰 차이가 나는데요.....젊은 세대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조사를 하셨죠~
-손 대표 : 어떻게 보면 젊은이들의 결혼관에 일대 변혁을 가져온 장본인이 바로 맞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맞벌이가 보편화되면서 여권이 신장되었고 그러면서 전통적인 성 역할이 무너지기 시작했거든요. 이번 설문에서도 남녀 똑같이 맞벌이세대에는 ‘경제활동도 똑같이 하고 또 가사노동도 반반씩 해야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이 제시되었습니다.
6. 예전에는 이혼이 흔한 일이 아니었는데요, 요즘은 또 그렇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돌아온 싱글’이라는 표현까지 등장을 했을까 싶은데요... 원만하고 행복한 가정을 가꾸기 위해서~ 요즘 젊은 세대들은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마지막으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손 대표 : 요즘은 평균 수명이 높아지다 보니까 한번 결혼을 하면 50년 정도는 같이 살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 기간 동안에는 예상치 못했던 많은 희로애락이 발생할 수 있겠죠. 어디 그 뿐이겠습니까? 양성평등 기조가 점점 진전되기 때문에 부부사이가 팽팽하게 될 소지가 높고 자기 주장도 분명해 지겠죠. 이 모든 요인들을 극복하고 백년해로 하려면 내면적으로 끈끈하게 통하는 뭔가가 있어야 합니다. 외형적인 면에 지나치게 치중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죠. 배우자를 고를 때 과거에 비해 훨씬 꼼꼼하고 신중하게 임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정리~)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손 대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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