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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의 의미는?     MBC 라디오   2006년 4월 7일   3808   [하기 내용은 2006년 4월 7일 본사의 손 동규대표가 울산 MBC 라디오 방송의 '아침을 달린다'프로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내용입니다] -진행자 :올해가 입춘이 두 번 들어 있는‘쌍춘년’이라고 합니다. 쌍춘년에 결혼하면 좋다는 속설 때문에, 어느 때 보다 결혼시장이 분주하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결혼을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의식 중 하나가 바로 결혼식입니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에서... 결혼의식에 대한 남녀들의 인식차를 조사했다고 합니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의 손 동 규 대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 대표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 올해 결혼시장의 최대 화두는‘쌍춘년’이겠죠~ 올해 결혼을 하겠다~ 이런 분들이 많던데요, 결혼 상담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손 대표 : 예, 금년 들어 상담 오시는 고객들로부터 자주 듣는 얘기가 “금년내에 꼭 결혼을 해야 하니 많이 좀 도와 주세요”라는 요청의 말씀입니다. 그 만큼 쌍춘년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의미가 되겠죠. 2. 그렇군요~그런데 결혼한 친구들 얘길 들어보면 결혼식은 두 번 하라면 못하겠다~ 하더라구요~ 그만큼 복잡하고 정신이 없어서가 아닐까 싶은데요, 또 최근에는 동거하는 커플이 증가하는 것도 사실이지 않습니까~ 결혼식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변하고 있지 않나 싶은데요, 이번에 여기에 대해서 조사하셨죠? - 손 대표 : (조사 취지) 결혼은 누가 뭐래도 한 개인에게 있어서는 일생을 두고 가장 획기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맞게 의식을 성대하게 치르는데 대해서는 아무도 반대할 이유가 없겠죠. 하지만 막대한 비용이나 시간, 노력 등이 소요되는데 비해 정작 결혼식은 너무 형식적으로 흐르는 감이 없지 않습니다. -(조사대상 및 내용 등) 이와 같은 관점에서 웨딩시즌인 4월을 맞아 전국의 예비 신랑신부 각 291명씩, 총 582명을 대상으로‘결혼식의 의미와 생략 가능성 여부’ 등을 중심으로 6개 항목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3. 조사결과는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구체적으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손 대표 : (결혼식의 의미) 우선 결혼식의 의미에 대해서도 남녀 간에 큰 인식 차이가 있었는데요, 남성의 경우는 설문 참가자의 61.8%라는 절대 다수가‘당사자간에 백년가약’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대답을 한데 반해, 여성은 44.2%가 ‘대외적으로 혼인사실을 공지하는 의미’가 더 강하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결혼식의 규모 등) 한편 결혼식의 규모에 대해서는 남성들은 ‘의미를 되새길 정도면 된다’는 응답자가 45.7%로서 가장 높았고, 여성은 ‘분수에 맞게 올리면 된다’는 응답자가 34.6%를 차지하여 가장 높았습니다. 4. 요즘은 결혼식만 하는데 보통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 - 손 대표 : 장소나 참석자 수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서울의 경우 양가 하객이 400명 정도 참석한다고 가정할 때 대략 1,300만 원 정도 소요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 앞서 일부 커플들 중에서는 결혼식을 간략하게 하거나 생략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요, 여기에 대한 조사도 있었죠? - 손 대표 : (결혼식 생략에 대한 남녀의 인식차) 결혼식 생략 여부에 대해서도 남녀간에 시각차이가 매우 크게 나왔습니다. 남성은 과반수가 넘는 54.4%가 ‘경우에 따라서는 생략할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인데 반해, 여성은 무려 75.5%가 ‘결혼식은 반드시 올려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 (그 외 조사결과) 그 외 [결혼식을 생략할 때의 단점]에 대해서는 남성이 ‘왠지 찜찜할 것 같다’(48.4%)고 생각하는 비중이 높은 반면, 여성은‘신뢰가 가지 않을 것 같다’(31.4%)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한편 [결혼식을 생략하여 좋은 점]으로는 남녀 모두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첫손에 꼽았습니다. 6. 여성들은 결혼식은 반드시 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손 대표 : 아주 어려운 질문인데요, 요즘에는 여성들도 사회활동이 많아져서 대중 앞에 설 기회도 많지만 그래도 자신의 일생 중 가장 아름답게 꾸민 모습을 많은 친지, 하객들 앞에서 과시하고 싶고 또 그날만은 만인의 주인공이 돼보고 싶다는 내면의 욕구가 깔려있지 않을까요?! 7. 이번 조사를 통해서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들의 결혼관과 고민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조사결과를 정리해 본다면요... - 손 대표 : 글쎄요 동문서답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결혼식이란 남녀가 같은 배를 타고 평생의 항해를 위해 첫발을 내딛는 의식인데 이 결혼식의 의미에 대해서도 남녀간에 많은 인식차이가 있죠. 그 만큼 살아가는데 많은 의견충돌이 있을 수 있다는 상징적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다. 이 점을 항상 명심하고 살아야 평생 해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리~)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손 대표 : 감사합니다 ( 이 상 )         재혼시 덜 중시하는 것, 남 '학력'-여 '나이'     또 한번의 선택, 행복한 재혼의 조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