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女, 미혼때 대비 성폭력 발생빈도 44% 수준-감소이유는?
[부제 : 女, ‘이 사람’이 성추행할 때 실망감 최고조 2위‘교수’-1위는?]

“고객님도 요즘 성추행 가끔 당하세요?”
“에이, 내 나이가 몇 살인데~~”
“그래도 아직 동안에 자기관리도 잘 하셔서...”
“직장생활 하니까 가끔 있기는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많이 줄었지요! 내가 싱글 상태인 것을 아는 사람도 많지 않고 또 나이든 여성을 함부로 대하다가 무슨 봉변을 당하려구요ㅎㅎ!”
한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에서 의류회사 종사 여성 K씨(48세)가 상담 중에 최근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성추행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성추행이나 성폭행 등과 같은 성폭력에 대한 미투(Me Too) 운동이 사회 각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여성들에게는 미혼때와 비교하여 성추행이나 성폭행 등이 어느 정도 발생할까?

성추행이나 성폭행 등의 발생 빈도가 돌싱여성들에게는 미혼때와 비교하여 절반이하로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2월 22일 ∼ 이달 1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여성 31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성추행, 성폭행 등의 성폭력과 관련하여 미혼때를 100으로 가정할 때 돌싱인 지금은 어느 정도 발생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23.9%가 ‘30%’로 답해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20%’(19.2%) - ‘50%’(17.0%) - ‘10%이하’(11.9%) - ‘110%이상’(7.9%) 등의 순을 보였다.

돌싱女 3명 중 2명, ‘성폭력, 미혼때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응답결과를 분석해 보면 미혼때와 비교하여 돌싱인 현재는 성폭력 발생 빈도가 ‘절반(50%)이하’로 떨어졌다는 비중이 74.8%로서 3명 중 2명 수준이었고, ‘30%이하’로 줄었다는 응답자도 55.0%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의 미혼때 대비 현재의 성폭력 발생 빈도 평균치는 44.4%였다.  
돌싱女, 성폭력 줄어든 이유 2위‘돌싱인지 몰라서’-1위는?
‘미혼때와 비교하여 돌싱인 현재는 성폭력이 줄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에서는 ‘매력이 떨어져서’(34.2%)와 ‘내가 돌싱인지 몰라서’(26.8%) 등을 가장 높게 꼽았다. 그 외 ‘성폭력 자체가 줄어서(사회가 변해서)’(20.3%)와 ‘만만치 않게 보여서’(11.6%) 등이 뒤를 이었다. 

‘인생빅딜 재혼’의 저자인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성추행이나 성폭행 등은 아무래도 젊은 여성에게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라며 “돌싱여성에 비해 미혼여성들이 신비감이나 여성스러움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女, 성폭력 피하려면 ‘노래방’, ‘회식’ 시 요주의!~
‘성폭력은 어떤 상황/장소에서 가장 자주 발생합니까?’에서는 40.8%가 ‘노래방’이라고 답해 단연 높았다. 그 뒤로 ‘회식’(24.3%), ‘교육/지도 시’(18.2%), 그리고 ‘업무 중’(11.3%) 등의 순이다.

女, ‘종교지도자, 교수가 성폭력 가해자!’ 믿을 사람 없어...
‘누구에게 성폭력을 당할 때 가장 실망감이 클까요?’라는 질문에서는 ‘종교 지도자’(38.0%)를 첫손에 꼽았고, ‘교수’(26.1%)가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활동분야의 권위자’(18.3%)와 ‘직장 상사’(10.8%) 등을 들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종교 지도자나 교수 등은 가장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고 국민을 계도해야 할 위치에 있다”라며 “모범을 보여야 할 지위에 있는 인사들이 성범죄 행위를 저지를 때 그 피해자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있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별첨 : 세부 설문조사 내용 1부